UFC ‘무적챔프’ 볼카노프스키…토푸리아에 충격의 KO패 당해

입력 2024-02-19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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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왼쪽), 일리아 토푸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적의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5·호주)가 충격적인 KO 패배를 당했다.

역대 최강의 UFC 페더급 챔피언으로 꼽히는 볼카노프스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UFC 298: 볼카노프스키 vs 토푸리아’ 메인 이벤트 페더급 타이틀매치에서 도전자 일리야 토푸리아(27·조지아·스페인)에게 2라운드 3분 32초 만에 KO패했다.

경기 전까지 볼카노프스키는 페더급에서만 17경기 전승 행진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페더급 3위 토푸리아의 펀치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1라운드에서 탐색전을 벌이며 팽팽하게 맞섰던 경기는 2라운드에 토푸리아의 좌우 펀치가 적중하며 무게추가 기울었다. 볼카노프스키는 순간 흔들리기 시작했다. 토푸리아는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급기야 오른손 훅이 볼카노프스키의 얼굴에 제대로 꽂히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토푸리아는 스페인 국적의 첫 UFC 챔피언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이날 승리로 15전 전승을 기록(15승 가운데 13승이 KO또는 서브미션 승리)하며 새로운 시대를 알렸다. 반면 볼카노프스키는 지난해 10월 마카체프에게 KO패를 당한데 이어 2경기 연속 KO패를 당해 통산 전적 26승 4패가 됐다.

경기 후 토푸리아는 “난 볼카노프스키를 쓰러뜨리고 챔피언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이제 코너 맥그리거와 대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형모 스포츠동아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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