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이 투자계의 큰손이 되어 돌아온다.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박성훈은 극 중 월가 애널리스트 출신 M&A 전문가 윤은성 역을 맡는다. 윤은성은 투자의 성공과 실패를 점쟁이 뺨치게 잘 예측해내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유명한 투자가다. 윤은성에게 투자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그가 있는 뉴욕으로 날아가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로 재벌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다.
윤은성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의 사생활은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다. 오랜 해외 생활을 마치고 대한민국에 들어오자마자 윤은성과 친해지려는 재벌들의 움직임도 시작된다. 자신을 향한 수많은 러브콜 속에서 윤은성이 선택한 것은 다름 아닌 퀸즈 그룹. 과연 윤은성은 왜 퀸즈 그룹의 손을 잡은 것일지, 그 연결고리가 주목된다.
20일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능력 출중한 투자자 윤은성의 두 얼굴이 담긴다. 공적인 자리에서는 젠틀한 미소로 투자자들 마음을 사로잡다가도 혼자 있을 때는 서늘한 눈빛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장총을 든 살기 어린 표정에서는 오싹함이 느껴지는 가운데 과연 윤은성 정체는 무엇일까.
제작진은 “다양한 모습을 지닌 윤은성 캐릭터의 미스터리한 매력은 박성훈의 섬세한 열연으로 더욱 몰입감 있게 그려질 예정”이라며 “여러 작품에서 시청자들 분노를 부르는 가해자와 진실을 쫓는 경찰 등 선과 악을 오가는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해 온 만큼 세기의 로맨스에 긴장감을 더할 박성훈 활약을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눈물의 여왕’은 3월 9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