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내가 주인공” 3세마 격돌

입력 2024-02-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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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서울 스포츠서울배에 출전하는 나이스타임. 지난해 10월 문화일보배(L)를 우승하고 직전 경주였던 1월7일 4등급 경주에서도 선입 전개로 우승했다. 1400m 최고기록이 출전마들 가운데 가장 빠르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서울·부경 ‘대상경주’ 25일 개막

코리안더비 등 ‘빅매치’ 앞두고 열려
올해 3세마 판도 점쳐볼수 있는 기회
2021년 한 해 동안 한국에서 태어나서 현재 서울 및 부산경남 경마공원에 등록된 3세마는 총 1055마리이다. 이 중 거세마 139마리를 제외한 대부분은 코리안더비(G1) 우승과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제패를 최우선 목표로 한다. 이러한 빅매치를 앞두고 올해 3세마 판도를 점쳐볼 수 있는 대상경주가 주말에 열린다. 25일 렛츠런파크서울에서 열리는 스포츠서울배(L)와 같은 날 렛츠런파크부경에서 열리는 경남신문배(L)이다.


●렛츠런파크서울

▲나이스타임(레이팅 56, 한국 수 3세 회색)

지난해 10월 문화일보배(L)를 우승하며 문병기 조교사에게 생애 첫 대상경주 타이틀을 선사한 말이다. 2022년 10월 경매에서 1억500만 원의 높은 가격으로 낙찰되었다. 직전 경주였던 1월7일 4등급 경주에서도 선입 전개를 통해 우승했다. 1400m 최고기록이 출전마들 가운데 가장 빠르다.

▲차돌다이아(5전 3/1/1, 레이팅 50, 한국 암 3세 갈색)

강력한 선행력을 바탕으로 3연승을 기록했고 이번에 생애 첫 대상경주에 출전한다. S1F(출발 직후 200m까지의 구간기록)와 G1F(결승선 전방 200m부터 결승선까지의 구간기록) 모두 13초 3∼4대다.

▲거센반격(7전 3/1/0, 레이팅 50, 한국 수 3세 밤색)

이관호 조교사가 출격시킨 말로 1400m에 두 번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하며 복승률 100%를 기록했다. 2022년 1월생으로 7번의 많은 경주경험을 가지고 있다. 데뷔전부터 직전경주까지 7위-우승-5위-우승-4위-우승-2위를 기록하는 독특한 징검다리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 징크스대로면 이번이 우승을 할 순서이다.


●렛츠런파크부경

▲한강클래스(5전 4/0/0, 레이팅68, 한국 수 3세 갈색)

지난해 12월 열린 최고의 2세마를 가리는 브리더스컵 루키 경주에서 박재이 기수와 함께 7마신 차의 대승을 거뒀다. 쥬버나일 시리즈에서는 김해시장배(L)와 3관문 브리더스컵루키(G2)에서 우승해 국산 2세 최우수마 타이틀과 함께 1억 원의 인센티브를 획득했다. 출전마 중 유일한 2등급이며, 출전마 중 유일하게 대상경주 우승 경험이 있다.

▲원더풀리어(5전 2/1/0, 레이팅 52, 한국 수 3세 밤색)

지난해 브리더스컵 루키 경주에서 한강클래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출전한 경주마다 출발 시 사행(바깥쪽으로 기울어 비스듬하게 질주하는 모습) 습성으로 기대에 비해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었다. 1월 말 일반경주에 출전하여 오른쪽 뒷다리 외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타고난 자질이 우수하여 경마전문가 사이에서는 발전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

▲닥터킹덤(8전 1/4/2, 레이팅 51, 한국 수 3세 회색)

2세마 시절 비교적 빨리 경마장에 입사해 다른 출전마에 비해 출전경험이 많은 편에 속한다. 특별경주를 포함하여 대상경주에 4회 출전해 2착 3회를 기록했다. 브리더스컵루키 경주에서는 원더풀리어와 접전 끝에 코차로 3위를 했다. 이번에는 진겸 기수가 기승할 예정이다. 비교적 출전 두수가 적은 이번 경남신문배에서는 추입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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