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창립 이후 첫 연간 흑자 달성

입력 2024-02-2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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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도 30조원 돌파…‘와우’ 멤버십 1400만 명
쿠팡이 2010년 창립 이후 처음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연 매출도 처음 30조 원을 넘어섰다.

쿠팡Inc가 28일 공시한 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조6555억 원(65억6100만 달러·분기평균 환율)로, 2022년 4분기(7조2404억 원)보다 20% 성장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715억 원(1억3000만 달러)으로 2022년 4분기(1133억 원)와 비교해 51% 늘었다.

지속적인 매출과 이익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연 매출은 31조8298억 원(243억8300만 달러·연평균 환율)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과 비교해 20% 오른 수치다. 연간 영업이익은 6174억 원(4억7300만 달러)을 기록하며 처음 영업흑자를 냈다. 쿠팡은 2022년 3분기 첫 영업흑자(1037억 원)를 기록한 이후 매분기 흑자 기조를 유지해왔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 회원은 지난 1년 동안 27% 늘어나며 1400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쿠팡의 활성고객(분기에 제품을 한번이라도 산 고객)은 2100만 명으로, 2022년 말(1811만5000명)과 비교해 16% 늘었다.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은 “지난해 와우 회원에게 30억 달러(3조9162억 원)의 혜택을 제공했다”며 “쿠팡의 성장은 다양한 제품 셀렉션과 가격, 서비스에 대해 ‘고객에게 와우’를 선사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이 반영된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스포츠동아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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