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서해 5도 의료체계 현장 목소리 ‘청취’

입력 2024-03-03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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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은 지난 28일 인천 백령병원을 방문해 서해5도 필수 의료 및 응급의료 체계를 점검하고 의료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사진ㅣ인천시청

유정복 시장은 지난 28일 인천 백령병원을 방문해 서해5도 필수 의료 및 응급의료 체계를 점검하고 의료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유 시장은 취임 이후 서해 5도의 생활 여건 개선을 강조해 왔다.

이번 방문에서는 의료 인력 부족, 시설 및 장비 보강 등 현안을 논의하고 현지 의료 시스템을 점검했다. 병원 관계자들은 애로사항을 전달했고, 유 시장은 이를 적극 경청했다.

인천시는 서해5도 지역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령병원은 지난해 12월 산부인과 전문의를 채용했고, 이후 2021년부터 중단됐던 산부인과 진료가 가능해졌다.

현재 도서 지역 의료문제 해결을 위한 ‘1섬 1주치의’ 사업에는 6개 민간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길병원, 인하대병원 등 병원과 긴급 원격 협진 체계를 구축해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해졌다.

노후화된 병원선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 중인 270톤급 신형 병원선은 내년 3월부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새 병원선이 취항하면 진료 방문 지역이 6개 면을 포함해 20개 도서 지역으로 확대되고, 다수 부상자가 발생하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치료와 후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3월에는 화재 대응뿐만 아니라 구조, 응급환자 이송 등의 임무도 수행할 소방헬기(인천 3호기)가 신규 도입된다. 현재 운영 중인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와 함께 서해 5도 지역의 응급의료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시장은 “서해5도는 인천의 소중한 자산이자 안보의 요충지로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 이곳에 거주하는 것만도 애국”이라며 “주민들이 의료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고, 응급상황에서도 신속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인천)|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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