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데뷔 2년차에 쓴 케이 팝 최초의 역사

입력 2024-03-0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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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년차 라이즈가 무서운 기세로 케이(K) 팝 최초의 역사를 썼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남미 최대 음악 축제 테카테 엠블레마 초청이 그 것으로, 샘 스미스 캘빈 해리스 등 글로벌 최정상 아티스트들과 무대를 장식하게 됐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케이팝 첫 남미 최대 축제 테카테 엠블레마 초청
샘 스미스 등 최고의 뮤지션들과 함께 출연 의미
무서운 성장 속도, 데뷔 2년차 아이돌 그룹이 케이(K)팝 최초로 남미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에 메인 아티스트로 나선다. 글로벌 톱 티어 샘 스미스, 캘빈 해리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들은 라이즈다.

라이즈가 5월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대중음악 축제 ‘테카테 엠블레마’(Tecate Emblema)에 공식 초청됐다. 케이팝 아티스트로선 최초 입성이다.

남미를 대표하는 음악 페스티벌로, 일각에선 북미 최대 축제 코첼라에 빗대 ‘남미 코첼라’로도 불리는 테카테 엠블레마는 그 위상에 걸맞게 현존 최고 뮤지션들이 대거 출전해 왔다. 올해도 케이팝 사상 처음으로 기록될 라이즈 외 샘 스미스, DJ 겸 가수 캘빈 해리스를 위시로 팝 디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넬리 퍼타도, DJ 겸 프로듀서 마시멜로, 록 밴드 모네스킨 등 최고의 인기를 구가 중인 글로벌 팝 코어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라이즈의 테카테 엠블레마 입성은 물리적 거리만이 유일한 걸림돌일 뿐 신(新) 케이팝 메카로 급부상한 남미 시장을 재환기시키는 남다른 의미를 전해주고 있다.

라이즈로선 데뷔 2년차 햇수론 1년도 채 안 된 신예임에도 불구, 아시아를 넘어 북중미 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사실상의 현지 데뷔 무대로 놀라운 성장세의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맞물려 라이즈는 그래미와 애플뮤직 등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북미 기반 대중음악 매체 및 플랫폼에서 올 한해 ‘퀀텀 점프’가 기대되는 주목할 만한 뮤지션으로 잇따라 지목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라이즈는 새해 벽두 시즌 송 격의 노래 ‘러브119’를 발표, 국내는 물론 해외 유력 대중음악 순위표 최상위권을 장식하며 5세대 아이돌 군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대표곡이 된 ‘러브119’에 앞서 이들은 프리 데뷔곡 ‘메모리즈’를 비롯해 데뷔곡 ‘겟 어 기타’ ‘토크 색시’(Talk Saxy) 등 어느덧 4연속으로 늘어난 히트 행진을 이어가고도 있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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