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기획 ‘NCT 위시’ 정식 데뷔…청량미 물씬

입력 2024-03-05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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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 위시가 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싱글 ‘위시’ 발매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평균나이 18.3세의 6인조 그룹
데뷔곡 ‘위시’ 日오리콘 1위 차지
막냇동생들을 바라보는 큰 누나 보아의 ‘흐뭇한 미소’란 지금껏 공개 석상에서 거의 볼 수 없던 거였다. 그 광경을 국내 언론을 상대로 한 NCT 위시 쇼케이스에서 봤다. 보아는 NCT 위시의 정식 데뷔를 기획한 프로듀서 자격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룹 라이즈에 이은 SM엔터테인먼트(SM) 청량미 시리즈 2탄이자 NCT 브랜드의 마지막 유닛 NCT 위시가 공식 데뷔했다. 4일 오후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 모습을 드러낸 6인 멤버는 18.3세란 물리적 평균 나이에서 보듯 ‘가공되지 않은 청량미’를 과시했다.

그룹 비중에서 일본인이 6할 이상, 때문에 우리 말 구사에 다소 애를 먹었지만 그 누구의 도움 없이 끝까지 답변을 마무리하려는 태도가 인상적이었다. 이런 다소의 어눌함조차 풋풋함으로 치환 가능한 ‘청량미’를 더욱 두드러지게 하는 요소로 느껴졌다.

프로듀서 보아가 이날 정의 내린 신예 그룹 NCT 위시의 아이덴티티는 청량이 주제인 노래에 이들이 근원을 둔 NCT 특유의 세련된 퍼포먼스를 입힌 뉴에이지 아이돌. 아울러 보아는 그룹 조직의 배경이 된 “TV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내가 직접 뽑은 친구들”이란 남다른 애착을 표시함과 함께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활동하는 팀이다 보니” 같은 길을 먼저 걸었던 자신의 경험을 기획자로서 깊이 있게 전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NCT 위시의 데뷔 곡은 그룹명과 동일한 ‘위시’(WISH). 해당 곡은 최근 한일 양국에 동시 발표돼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 등 각종 순위표 상위권을 장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의 당장 목표는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인정받는 것. 왕성한 노래 발표로 ‘NCT 위시’만의 단독 콘서트를 갖는 것도 꿈이라 했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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