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의 신’은 누구냐? 8일부터 ‘왕중왕’전

입력 2024-03-08 05: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조재호·최성원·김민아·김가영(왼쪽부터). 사진제공|PBA

남녀 상금랭킹 32명만 출전
조재호·최성원·김민아 출동
새 테이블 첫선…적응력 변수
프로당구 ‘왕중왕’은 누구냐?

PBA(프로당구협회) 시즌 최종 챔피언을 가리는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챔피언십’이 8일부터 17일까지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우승상금 PBA 2억원, LPBA 7000만원 등 총상금이 5억5000만원으로 시즌 최다 상금이다.

왕중왕전인 만큼 상금 상위 랭커 32명만 출전할 수 있다. 32명이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조 1위와 2위가 16강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리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PBA 조별리그는 5전3선승제(마지막 세트 11점), LPBA는 3전2선승제(마지막 세트 9점)로 진행된다.

매 경기가 빅매치다.

주요 매치업을 보면 PBA는 경기 첫 날인 8일에 ‘디펜딩챔프’ 조재호(NH농협카드·2위) 한동우(30위)가 맞붙는다. 또 9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준우승자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13위)이 PBA 최초 베트남 챔프인 마민껌(NH농협카드·20위)과 베트남 더비를 펼친다. ‘한국 3쿠션 전설’ 최성원(휴온스·5위)과 PBA 최초 팀리그 2승을 거둔 김병호(하나카드·27위)의 경기도 이날 열린다.

9일부터 시작되는 여자부 LPBA에는 김민아(NH농협카드·1위),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2위), 김가영(하나카드·4위), 용현지(하이원리조트·9위), 이미래(하이원리조트·14위)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변수가 있다. 테이블 적응력이다. 이번 대회에는 공식 후원사인 프롬(PROMM)의 신규 테이블 ‘MIK 5.0’을 처음 배치한다. ‘MIK 5.0’은 부드러운 반발력으로 공이 잘 굴러가고, 철제로 테이블 하부를 제작해 견고해진 게 특징이다. 따라서 리그전 초반 1∼2게임에서 빨리 적응하는 선수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형모 스포츠동아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