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가 돌아온다, 새 앨범을 안고…

입력 2024-03-1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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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사진제공 | SM엔터테인먼트

내달 1일 솔로데뷔 앨범 출시
그룹 탈퇴 후 2년간 자숙 모드
유튜브에 ‘반성 다큐’도 공개
유례없던 ‘공개 반성 다큐’는 재기를 위한 빌드업임에는 분명해 보였지만, 거짓 없는 ‘진정성’이 통한 듯하다. 그것은 자신의 과오를 둘러싼 오해를 풀라던가, 무작정 용서해 달라던가, 등 돌린 팬덤의 동정을 결국 갈구할 거란 어떤 예상에서도 완전히 벗어났다.

화자이기보단 ‘청자’의 모습으로 누군가의 조언, 지적, 격려를 듣는데 더 많은 공을 들인 자전적 스토리. 사생활 문제로 2년의 자숙을 거친 전 NCT 멤버 루카스의 ‘루카스 다큐멘터리’다.

루카스가 돌아온다. 사생활 문제로 그룹 NCT를 비롯 산하 유닛 웨이션브이(WayV)에서 탈퇴한 지 2년 만이다. 복귀 시점은 4월 1일로, 솔로 가수로 선 데뷔 앨범이기도 한 ‘레니게이드’(Renegade)를 내놓는다.

이 음반에 루카스는 타이틀곡 ‘레니게이드’를 비롯해 모두 3개의 영어 노래를 담을 예정이다. 새 노래와 관련 “록 기반의 힙합 넘버”란 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지만, ‘레니게이드’ 우리말로 ‘이탈자’란 제목에서도 연상되는 노래를 통한 일종의 자기 고백이 팬덤 사이에선 더 관심사다.

이번 앨범 발표에 앞서 재기를 위한 날갯짓으로 이해되는 다큐 영상을 방송 프로그램이 아닌 유튜브 자기 채널 개설 방식으로 공개한 점은, 일반화를 거부한 행보로 특히 눈길을 끌었던 대목. 이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는 루카스 다큐멘터리는 상하 2편으로, 공개 2주 만에 통합 300만 조회수에 육박할 만큼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솔로 가수로 재기에 나서며 새 노래 홍보를 위한 방송 출연, 공연 등 외부 활동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사생활 문제가 불거지기 전 루카스는 SM 고유의 그룹 확장 플랫폼인 NCT와 NCT 유닛 웨이션브이, 또 SM 아이돌 라인업에서 파생된 연합체 그룹 슈퍼엠 핵심 멤버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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