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트론, 리브랜딩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적 스포츠 브랜드 도약

입력 2024-03-14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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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멀티 스포츠 브랜드인 데카트론이 ‘Move people through the wonders of sports’라는 새로운 미션을 발표하고 리브랜딩을 진행한다.

1976년 설립된 데카트론은 스포츠를 통해 사회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더욱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스포츠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카트론의 이번 리브랜딩은 ‘노스 스타’로 칭하는 장기 비전에 맞춰 ‘Move people through the wonders of sports’라는 신규 미션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강화된 고객경험 ▲브랜드 이미지의 현대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지 등을 구체적인 달성 방안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기존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새로운 비전까지 반영된 신규 아이덴티티도 공개했다. 새 브랜드 이미지는 역동적인 파란색으로 구성됐으며, 브랜드의 새로운 아이콘이 될 궤도형 로고의 경우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려는 야망, 사람들의 움직임, 지속가능성 등의 상징성을 담았다.

현재 데카트론은 혁신성을 중심에 둔 스페셜티 브랜드를 지향하며, 프랑스 등에 위치한 13개 R&D센터에서 850명이 넘는 엔지니어들과 400명이 넘는 디자이너들이 매일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디자인하여 900개가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등산, 피트니스, 수영 등 9개 분야의 스포츠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4개의 스페셜티 브랜드인 킵런(러닝), 반리셀(사이클링), 시몽(클라이밍) 등을 통해 데카트론만의 혁신적인 브랜드 가치를 전달해 나가고자 한다.

데카트론은 앞으로 고객들의 원활한 쇼핑 경험을 위해 이커머스 쇼핑 개편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미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수요 예측 정확도 및 재고 분배를 향상 시켰으며, 이를 통해 배송비, 탄소발자국, 배송기간을 단축했다. 미국에서는 애플 비전 프로의 3D 쇼핑 어플리케이션과 같이 몰입형 쇼핑 경험도 개발했다. 향후 몇 달 내에는 전세계 1700개 이상의 매장이 향상된 제품 가시성, 물리적·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매력적인 머천다이징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데카트론은 지속가능성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기 위해 2050년까지 넷 제로 달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넷 제로란 2026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20% 감소, 2030년 42%로 순차적으로 감소하여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완전 무배출을 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데카트론은 2050년 넷 제로 달성을 위해 공급사 및 파트너들과 함께 공급망 전반에 걸쳐 탈탄소화를 추진하고, 상품 수명 주기를 향상시키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간다. 또한 데카트론은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재사용 및 재활용을 할 수 있도록 촉진할 계획이다.

데카트론 글로벌 CEO인 바바라 마틴 코폴라 대표는 “오늘은 데카트론과 스포츠의 미래에 아주 특별한 순간이다. 세상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고, 육체와 정신을 향상시키는 스포츠의 힘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데카트론은 ‘사람들이 스포츠의 즐거움을 발견하게 한다’는 새로운 미션을 통해 사람과 사회, 그리고 환경에 더 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카트론 팀원들과 함께 노스 스타를 향해 일하고 있음이 자랑스럽다”며 “데카트론은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우리의 전략과, 브랜드의 진화가 데카트론을 특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스포츠 브랜드로 이끌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데카트론은 세계에서 가장 포용적인 조직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포브스 선정 도소매 부문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10위를 차지한 바 있는 데카트론은 2026년까지 포용(DEI) 부문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달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여성 리더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DEI 전문가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수진 스포츠동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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