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7개 전문대학, 연합 글로컬 전문대학 구축 위해 맞손

입력 2024-03-17 1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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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재 7개 전문대학이 지난 14일 동의과학대에서 개최된 ‘연합대학 글로컬 전문대학 협약식’을 진행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동의과학대학교

부산 전역서 고품질 직업교육 제공
대학-지역 동반성장 선도 목표
동의과학대학교 등 부산 소재 7개 전문대학이 지난 14일 각 대학 간 연합 모델 구상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전문대는 동의과학대를 비롯해 대동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경상대, 부산보건대, 부산여대, 부산예술대 등 7곳이다.

이날 협약은 ▲부산권 전문대학의 경쟁력 강화·위기에 공동 대응 ▲공유와 협력을 통한 혁신지원과 상생·협력 ▲단일 거버넌스 구축 ▲부산지역 주력·전략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연합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대학 간 벽을 허물고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글로벌 허브도시형 글로컬 직업교육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하며 부산 16개 구·군 전역에서 고품질의 직업교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급변하는 대내외 교육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지역 인재양성, 취·창업을 통한 지역 정주의 선순환구조를 만들고 상호 공유와 협력을 통해 대학·고등직업교육의 혁신을 이끄는 것을 공동 목표로 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유연한 인력·계획 관리시스템 도입 ▲직업기술분야 정주형 외국인력 양성 ▲부산권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정책 제안·연구 ▲협약대학 간 공동 교육과정 운영 ▲교육시설·인프라·교육콘텐츠 공유 ▲부산 연합 글로컬 전문대학의 동반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기타 활동 등이다.

김영도 동의과학대 총장은 “연합대학 간 정체성과 자율성을 유지하면서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단일 거버넌스’를 만들어 폭넓게 협력할 계획”이라며 “7개 대학이 연합해 부산의 전 지역과 전 연령대의 직업교육을 담당하는 글로컬 혁신 플랫폼 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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