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저우 장자제 취리히 복항…대한항공 하계시즌 국제선 확대

입력 2024-03-18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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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 수요 적극 대응, 코로나19 이전 96% 수준 회복
부산-방콕 매일 운항, 코로나19 중단 4년만 운항재개
부다페스트 방콕 마닐라 댈러스 등 인기 노선들 증편
대한항공은 31일부터 시작하는 하계 시즌을 맞아 국제선 공급을 대폭 늘린다. 지속 증가하는 여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계시즌은 3월31일부터 10월26일까지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정한 하계시즌은 매년 3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까지다. 겨울철 풍속 변화를 감안한 운항 소요 시간 차이를 조정하고, 세계 각국에서 시행하는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에 대한 시차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대한항공의 2024년 하계시즌 국제선 여객 공급은 유효좌석 킬로미터 기준 코로나19 이전의 96% 수준까지 회복했다. 대한항공은 지속적으로 여객노선 공급을 늘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하계시즌 시작에 맞춰 동남아, 중국, 유럽 4개 도시를 재운항한다. 4월25일부터 부산-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약 4년만의 운항 재개다.

4월 24일부터는 주 4회 인천-정저우 노선을 재개한다. 중국 정저우는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리는 태항산 대협곡이 자리하고 있는 유명 관광지다. 4월23일부터 인천-장자제 노선도 주 3회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중국 여행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다양한 노선의 추가 운항을 추진한다.

4월2일부터 하계시즌 선호도가 높은 인기 목적지인 인천-취리히 노선도 주 3회 운항을 재개한다.
수요가 증가하는 인기 노선의 운항 편수도 늘린다. 유럽지역의 경우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을 주 3회에서 4회로 늘린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인천-방콕을 매일 4회로, 인천-마닐라는 매일 3회로 증편한다. 인천-발리는 1월부터 주 11회로 이미 확대 운항 중이다.

미주 노선의 경우 인천-댈러스 노선을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대한항공은 계절적 요인 및 고객 수요 변화를 모니터링해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지속 높여나갈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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