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복귀 열망 바우어, 멕시코리그서 6경기 ‘단기 알바’

입력 2024-03-19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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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3년 만에 미국프로야구(MLB) 복귀를 노리는 트레버 바우어가 멕시코리그에서 2024시즌을 시작한다.

바우어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소셜 미디어를 통해 멕시코 리그 디아블로스 로호스 소속으로 6경기를 뛴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 포함이다.

바우어는 가정폭력 및 성폭력에 관한 MLB 규정위반으로 324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194경기로 감경됐다.

그의 전 소속팀 LA 다저스는 징계기간이 끝난 그를 방출했다. 빅리그 30개 팀 어느 곳도 그를 원하지 않자 2023년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투구했다.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4패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아무런 제안도 받지 못 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구직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바우어는 4월 11일(멕시코 리그 개막일)부터 5월 8일 사이에 디아블로스 로호스에서 5경기에 등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전통적인 스프링트레이닝 기간’대신 훈련 기간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는 경기를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MLB에서 제의가 오면 즉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우어는 MLB 팀과 계약하면 최저 연봉만 받겠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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