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 金 이소희-백하나…“2위 불안감 떨쳐내서 행복”

입력 2024-03-2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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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왼쪽), 백하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자복식 우승 차지하고 금의환향 환한 미소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4 전영오픈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소희(30·인천국제공항) 백하나(24·MG새마을금고) 등 배드민턴 대표팀이 19일 귀국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많은 팬들이 전영오픈에서 선전한 태극전사들을 맞이했다.

이소희-백하나는 지난 17일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일본·5위)를 게임 스코어 2-1(21-19, 11-21, 21-17)로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소희는 “프랑스오픈에선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전영오픈에서 1위를 해 기쁘다”며 “4강전에서 김소영-공희영 조를 이긴 뒤 우승을 꼭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백하나는 “지난해 국제대회에서 10번 결승전에 나가고, 3번 밖에 우승을 하지 못해 ‘또 2위를 하는 게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있었다. 이번 전영오픈에서는 마음을 내려놓고 경기에 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활짝 웃었다.

올해로 125회를 맞은 전영오픈은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최고의 배드민턴 대회다.

권재민 스포츠동아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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