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투 더 2008!③…‘아내의 유혹’·‘무도’ 신드롬, 30% 시청률 훌쩍

입력 2024-03-2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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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이산 특집. 사진제공 | MBC

SBS ‘아내의 유혹’과 MBC ‘무한도전’이 방송가를 뒤흔들었다. 장서희는 그해 11월 첫 방송한 ‘아내의 유혹’을 통해 눈 밑에 점 하나 콕 찍고 나타나 바람난 남편에게 통쾌한 복수를 펼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37.5%(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넘기며 불륜, 복수 등 ‘막장’ 소재를 유행시킨 김순옥 작가는 ‘막장 대모’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무한도전’은 1월 ‘이산 보조출연 특집’으로 무려 30.4%의 시청률을 찍어 12년 방송 중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유재석, 박명수, 하하 등이 시청률 35.5%를 달리던 사극 ‘이산’에 보조 출연하는 과정을 그려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끌어냈다.

‘아내의 유혹’. 사진제공 | SBS


이들의 열기는 16년의 세월마저 뛰어넘었다. ‘아내의 유혹’으로 히트메이커가 된 김순옥 작가는 29일 SBS ‘7인의 부활’을 내놓는다. 지난해 방송한 ‘7인의 탈출’ 시즌2로, 7명의 악인 이야기를 통해 색다른 ‘막장 세계’를 구축하겠단 각오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2018년 종영 이후 예능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유재석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을 화제 반열에 올려뒀다. 박명수는 6월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을 통해 ‘무한도전’의 선장인 김태호 PD와 다시 손잡는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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