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좌광천변 튤립 꽃길 조성

입력 2024-03-24 15: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부산 기장군이 좌광천 일원에 튤립 꽃길을 조성한 모습. 사진제공ㅣ부산 기장군

정 군수 “좌광천 지방정원 등록 집중할 것”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좌광천 일원에 튤립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최근 좌광천 내 달산교, 강변교, 용상교, 중앙교 인접 사면에 튤립 3만 5000본을 심었다. 평소 좌광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사랑의 고백, 영원한 애정’ 등의 꽃말처럼 아름답고 화려한 튤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산책로에 식재된 튤립은 군이 지난해 11월 구근을 구입해 3개월간 양묘장 비닐하우스에서 자체 양묘한 것으로 이를 통해 약 3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좌광천은 정관읍 병산골에서 발원해 장안읍 임랑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길이 14.5㎞의 지방하천으로 주민의 휴식공간이자 지역의 주요 관광자원이다.

산책로에는 봄의 전령인 개나리를 시작으로 벚꽃과 튤립이 있으며 뒤이어 윗골공원과 구목정공원에서 장미꽃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군은 좌광천변에 군화인 진달래동산을 추가 조성하게 된다.
정종복 군수는 “좌광천이 주민의 일상 속 건강과 행복을 충전하는 힐링공간이 되도록 계절별 다양한 초화를 식재해 사계절 꽃피는 산책로를 조성할 것”이라며 “좌광천이 군을 넘어 부산의 랜드마크 정원으로 발돋움하도록 ‘좌광천 지방정원’ 등록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