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재벌X형사’ 안보현 영앤리치 히어로通…시즌2 기대감↑[TV종합]

입력 2024-03-24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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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SBS '재벌X형사'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연출 김재홍)가 최고 시청률 14%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수도권 평균 10.1%, 2049 시청률은 2.9%를 기록하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닐슨 코리아 기준)

지난 23일 '재벌X형사' 16화에서는 이수(안보현 분)가 자신의 아버지 명철(장현성 분)과 어머니 선영(이시아 분) 모두를 살해한 진범이 바로 형 승주(곽시양 분)였다는 가혹한 진실과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력 1팀' 강현(박지현 분), 준영(강상준 분), 경진(김신비 분)은 물론 25년 전 선영의 사건을 담당했던 형준(권해효 분)까지 의기투합해 승주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수는 형 승주가 진범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반면 '강력 1팀'은 물증이 필요했지만, 선영의 사건은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된 후였고 명철의 사건에서는 뾰족한 단서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 사이 승주는 뻔뻔하게 한수그룹 회장 자리를 차지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하지만 이수 역시 점점 더 드러나는 승주의 실체를 끝까지 부정할 수는 없었다. 이수는 결정적으로 25년 전엔 신원 확인이 불가능했던 지문이 당시 미성년자였던 승주의 것이라는 감식 보고서를 확인한 뒤 승주와 대면했고, 끝내 자백을 받아내 법의 심판대에 세웠다. 이후 이수는 한수그룹에 복귀했지만, 머지않아 아버지의 뜻에 따라 전문경영인인 최이사(김명수 분)에게 회장직을 넘기고 강하서에 돌아왔고, 이로써 '강력 1팀'이 다시금 완전체를 이루며 기분 좋은 엔딩을 맞이했다.

'재벌X형사'는 하루아침에 낙하산으로 떨어진 철부지 재벌 3세 형사가 자신을 옭아매고 있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가족마저 단죄할 수 있는 단단한 정의감을 지닌 진짜 형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을 얻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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