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화한 NCT 드림 “콘셉트 낯설다? 한 장르에 제한하지 않고파”

입력 2024-03-25 14:4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흑화한 NCT 드림 “콘셉트 낯설다? 한 장르에 제한하지 않고파”

그룹 NCT 드림이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이유를 밝혔다.

마크는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워커홀에서 진행된 새 앨범 ‘DREAM( )SCAPE’(드림 이스케이프)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늘 밝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할 때 우리도 아픔이 있고, 꿈이 없던 시절도 있었기 때문에 공감대를 열어서 청춘에게 줄 수 있는 앨범을 만들자고 했다. 앨범 콘셉트가 확실한 만큼 앨범을 대표하는 이름이 따로 있는 게 완성도가 높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어둡고 힘든 상황들로 인해 무감각해진 현실에서 벗어나 이상적인 꿈을 찾아 떠나는 NCT DREAM의 첫 번째 여정을 그렸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아픔을 공감하고,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런쥔은 “‘변화’라고도 표현할 수 있지만 성장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성장의 연장선’이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밝은 모습도 있지만 ‘꿈’이라는 그 자체에도 여러 가지 뜻이 담겨 있으니 그것을 펼쳐서 하나씩 해석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제노는 “지금 전반적으로 하는 스토리는 꿈에 대한 아픔, 어려움이지만 ‘탈출을 위한 새로운 여정의 시작’일 뿐 다음 곡이나 앨범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작이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해찬은 “어떤 분들은 낯설어하거나 아쉬워할 수도 있지만 우리를 어떤 장르나 콘셉트에 제한해두지 않고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 시선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타이틀 곡 ‘Smoothie(스무디)’는 808 베이스 라인과 스네어 리듬, 반복되는 챈팅이 만들어내는 그루비함이 인상적인 힙합 댄스곡이다. 나를 향한 세상의 차가운 시선과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모두 ‘Smoothie’처럼 갈아 마셔버리겠다는 메시지를 자신감 있게 담았다. 앨범은 오늘 오후 6시 음원과 음반으로 발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