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백기’ 없는 BTS, 이번엔 ‘다큐’로 팬 만난다

입력 2024-03-2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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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과 슈가가 새 다큐멘터리 ‘호프 온 더 스트리’와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를 선보이며 ‘군백기’를 지운다. 두 다큐멘터리는 각각 극장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티빙에서 공개된다. 사진제공|티빙·CJ CGV

방탄소년단의 뜨거운 아미 사랑

제이홉, 29일 티빙서 6부작 선봬
글로벌 OTT 아마존과 동시 공개
슈가, 지난해 월드투어를 영화화
4월 10일 멤버 첫 단독 개봉 관심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군 복무 중에도 꾸준히 신곡을 발매하거나 개인 콘텐츠를 공개하며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활동 공백기)를 지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이홉과 슈가가 각각 OTT와 극장에서 새로운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 춤에 집중한 시리즈 공개

제이홉은 29일 새 앨범 발매 하루 앞두고 6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 ‘호프 온 더 스트리트’를 티빙에서 공개한다. 앞서 그는 지난해 디즈니+에 선보였던 첫 단독 다큐멘터리 ‘제이홉 인 더 박스’로 OTT 플랫폼 시청 순위(플릭스패트롤) 톱10에 진입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당시 디즈니+ 한국어 콘텐츠가 해당 차트에 오른 건 방탄소년단 콘서트 실황 영화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 이후 두 번째였다. 이번 다큐멘터리 역시 글로벌 OTT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도 동시 공개해 글로벌 흥행을 노린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제이홉의 특기인 ‘춤’에 집중했다, 제이홉이 서울과 고향 광주를 비롯해 일본 오사카,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트리트 댄서들과 춤으로 호흡하고 교감하는 모습을 담는다.

이와 함께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서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춤 관련 팝업 공간도 오픈한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아티스트 제이홉의 정체성을 느끼실 수 있는 팝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첫 멤버 단독 극장 영화

슈가는 지난해 8월 서울 송파구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3일간 3만8000여 명을 모은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실황을 영화화한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를 4월 10일 극장에 건다. 지난해 10개 도시서 25회에 걸쳐 진행된 해당 월드투어 콘서트는 전 세계에서 29만 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에 이번 영화도 국내뿐 아니라 미국 등 일부 해외 극장에서도 개봉한다.

슈가의 단독 다큐멘터리는 솔로 앨범 제작기를 담아 지난해 디즈니+에 공개한 ‘슈가: 로드 투 디데이’ 이후로 두 번째로, 극장 개봉 영화를 선보이는 건 멤버 중 최초다. 방탄소년단이 2019년 34만 관객을 모은 ‘러브 유어 셀프 인 서울’로 공연 실황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가지고 있는 만큼 멤버 단독 영화의 흥행 성적에도 이목이 쏠린다.

또한 이번 영화는 극장 개봉한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실황 영화 6편 가운데 처음으로 아이맥스 특별관에서도 상영된다. 초대형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가 콘서트 현장의 열기를 극장에 그대로 옮겨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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