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나라 “‘자고 갈래?’ 대사, 男시청자 반응 재밌어…아이돌 시절 일탈로 연기 배워” (짠한형)

입력 2024-03-25 2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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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나라가 출연작 '이태원 클라쓰' 명대사를 언급했다.

권나라는 2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했다.

신동엽은 이날 "권나라를 보면 '이태원 클라쓰' 속 떠오르는 명대사가 있다. '자고 갈래?'라고 묻는 장면이 정말 명대사였다"며 "그런데 박새로이(박서준 분)가 거절하지 않나? 그 바람에, 전국 남자들이 다 욕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권나라는 "맞다. 그 장면 찍을 때 박서준이 너무 잘 받아줬다. '나 아직 부자가 못 됐어'라는 말을 하며 거절을 했는데, 댓글을 보니 '지금 부자가 문제냐?'고 하더라"고 당시 시청자 반응을 언급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권나라는 걸그룹 활동 당시를 회상, "(만나는 사람이) 한정 되어 있다. 팀끼리 숙소 생활을 하고 멤버들과만 만났다. 또 나가고 싶어도 제약 받는 상황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습생 때 치킨을 먹고 싶으면 같이 살던 실장님에게 멤버들이 상담을 원하는 척 연기를 했었다. 담당 멤버가 실장님과 대화를 하면, 나머지 멤버들은 치킨을 주문해 놓고 비닐도 여러겹 넣어서 몰래 가지고 온다"며 "돌아가면서 담당을 했었는데 그때 연기 연습을 많이 했다. 상담을 짧게 마치고 오는 멤버에게는 '연습 더 해라'라고 했었다"고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이어 "성인이 되고 클럽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미성년자 2명은 찜질방에 가고 4명은 클럽에 갔었다. 우리가 몰래 세컨폰을 만들어 놨었는데 클럽에서 너무 신나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었다. 그런데 다음날 한 친구가 매니저 차에 휴대폰을 놓고 온 것이다. 그래서 실장님이 다른 친구의 폰으로 전화를 걸어서 세컨폰이 걸렸다. 1주일 동안 연습실 출입금지였는데 연습실에 안 가니 그것조차 너무 좋았다"고 나름의 일탈을 이야기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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