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1년 넘게 소리 지르다 보니 발성 좋아져” (7인의 부활)

입력 2024-03-27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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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1년 넘게 소리 지르다 보니 발성 좋아져” (7인의 부활)

배우 황정음과 이유비가 극한의 감정 연기를 소화한 후기를 전했다.

먼저 황정음은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SBS 금토 드라마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에서 “이렇게 크고 강렬한 악역은 처음”이라며 “시즌1 때는 장군 같은 여성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이야기에 따라서 달라진 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년 8개월 동안 소리를 지르다 보니 복식호흡도 되고 발성도 좋아지더라. 시즌2는 시즌1보다 편안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딸을 죽인 심준석을 비즈니스 파트너로 받아들인 욕망의 화신 금라희를 열연한 황정음. 실제 모습과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 그는 “내 삶은 아이를 낳기 전과 후로 나뉜다. 두 아들은 내가 누군가를 위해 희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존재고 세상을 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그래서 처음에는 금라희는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아이돌 출신 톱스타 한모네를 연기한 이유비는 “시즌1에서도 감정신도 많았는데 시즌2에서는 더 많았다. 현장에서 선배들의 에너지가 너무 좋아서 그 에너지를 따라 가다 보면 나도 에너지가 많이 나오더라. 현장 분위기에 맞춰서 연기했다”면서 “요즘 사람들이 내 눈빛이 사나워졌다고 하더라. 어제 촬영이 끝났으니까 되돌아오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7인의 탈출’ 시즌2인 ‘7인의 부활’은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력한 공조를 그린 작품으로 끝나지 않은 매튜 리(=심준석/엄기준 분)의 악행 속 변화를 예고한다. 29일(금) 밤 10시 SBS에서 첫 방송.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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