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캐디 문화’ 이끌 야심작, 1인승 골프카트 ‘싱글’ 탄생

입력 2024-03-27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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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모빌리티(Mate Mobility·대표 이상현)가 ‘노캐디 골프장’ 확산 추세에 맞춰 골프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 혁신적인 1인승 골프카트 ‘싱글(SINGLEP)’을 내놨다.

‘세상에 없던 골프, 이제 시작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메이트모빌리티의 싱글은 그동안 여러 사람이 함께 탑승하는 단순 이동 수단에 불과했던 골프 카트의 기능에서 탈피해 혼자 타고 이동하며 개인화 된 ‘메이트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코스안내 및 코스 공략을 위한 정보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똑똑한’ 카드다.

1인승 초경량 카트로 페어웨이 진입이 가능한 싱글은 경사진 코스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독립식 서스펜션을 갖추고 있다. 주요 부품인 구동계와 배터리는 안정성이 검증된 국내 우수 기업의 제품을 사용했고, 교체형 리튬 이온 배터리 탑재로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특히 노캐디 플레이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밀 지오펜싱 (Geo-Fencing) 기술을 적용해 위험 구역을 설정하고, 플레이어가 해당 구역을 진입할 수 없도록 했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또한 지금껏 경험 해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메이트시스템’은 마치 캐디와 대화 하듯 플레이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 대화형으로 주고 받을 수 있다. 홀컵까지의 거리, 높낮이를 적용한 보정거리, 해저드 위치 등 위험 구역에 대한 안내는 물론 이상적인 공략에 대한 제안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중앙 관제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차량에 대한 통제 및 모니터링도 가능하고 싱글 앱을 사용해 플레이어가 직접 결제하는 시스템도 적용된다.

싱글 도입을 원하는 골프장은 카트를 직접 구매할 필요 없이 메이트모빌리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공급받을 수 있다. 노캐디 플레이의 확산으로 인한 운영 효율성 저하 및 내장객 감소로 고민하고 있는 골프장들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캘러웨이골프를 33년 동안 이끌었던 이상현 대표가 메이트모빌리티 싱글 탄생을 주도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 골퍼의 골프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어느 골프 선진국보다 앞선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노캐디 플레이가 증가하는 것은 거스르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며 “메이트모빌리티는 1인승 골프 카트 싱글을 통해 새롭고 건강한 그리고 경제적인 골프를 소개하고 한국 골프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메이트모빌리티는 한국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구축했다. 일본의 스포츠용품을 주도하는 제비오(Xebio) 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올해 말 일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그리고 일본을 넘어 글로벌 카트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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