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 SF 성패 좌우할 ‘핵심’ …가장 주목해야 할 5인 선정

입력 2024-03-27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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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자이언츠 소셜미디어 캡처.

메이저리그 루키 이정후( 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4년 가장 주목해야 할 핵심선수 5명’에 뽑혔다.

미국 전국지 USA투데이는 정규시즌 개막을 이틀 앞둔 27일(한국) 소속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선수 5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그 중 이정후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SF 자이언츠 소셜미디어 캡처.


매체는 2010년대 3차례 월드시리즈 우승 후 리더십 방향 전환, 거물 자유계약선수 영입 난항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최근 상황을 짚었다.

이어 이정후에 대해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한 이 선수는 리드오프 자리에서의 생산성, 평균 이상의 중견수 수비, 카리스마만 갖추면 수년간의 무미건조한 야구로 인해 등을 돌린 팬층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이정후와 함께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3루수 맷 채프먼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열기가 식었을 때 그리 큰돈을 들이지 않고 영입해 성적 향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스넬과 채프먼은 잘 알려진 장·단점이 뚜렷한 선수들이지만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러면서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뛰어든 이정후의 가장 빼어났던 2022 시즌의 성적인 23홈런을 곁들인 0.318(타율)/0.406(출루율)/0.455(장타율)의 슬래시 라인이 그의 평균에 근접한 것이었다면 자이언츠 팬들흔 흥분할 것”이라고 썼다. 이정후를 샌프란시스코 반등의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본 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매체는 “현재로서는 그가 어떻게 활약하느냐에 따라 자이언츠가 다시 승률 5할 이하의 팀으로 남을지, 아니면 디비전 라이벌인 (샌디에이고)파드리스와 (애리조나)다이아몬드백스를 제치고 플레이오프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정후와 함께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핵심선수 5명에는 뉴욕 양키스의 DJ 르메이휴, 신시내티 레즈의 프랭키 몬타스, 템파베이 레이스의 조쉬 로우,텍사스 레인저스의 와이어트 랭포드가 꼽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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