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이영택 신임 감독. 사진제공|GS칼텍스 배구단
GS칼텍스는 27일 “이 감독의 소통능력과 그에 따른 젊은 리더십을 높게 샀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의 변화와 새로운 미래 설계를 위한 결정”이라며 선임 사실을 알렸다. 문일고~한양대~대한항공을 거치며 2015년까지 한국남자배구를 대표하는 미들블로커(센터)로 활약했던 이 감독은 현대건설 수석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로 변신했고, 2017년 남자배구대표팀 코치~2019년 정관장 수석코치 및 감독을 역임했다. 이어 2022년 숨셀바벨뱅크(인도네시아) 감독을 거쳐 2023~2024시즌 IBK기업은행 수석코치로 재임했다.
스타 미들블로커 출신답게 미들블로커 육성에 큰 강점을 보였다. 미들블로커가 약점인 GS칼텍스에서도 오세연, 윤결 등 유망주들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S칼텍스가 2023~2024시즌 정규리그 3위를 달리다 막판 4위로 추락한 것도 미들블로커 문제가 적지 않아서였다. 이 감독은 “새로운 색깔로 배구명가 GS칼텍스의 영광을 재현하겠다. 나에게도 새로운 도전인 만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