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대 ‘100주년 기념사업준비회’ 출범…‘초격차 연구중심 의료기관’으로 도약 목표

입력 2024-03-2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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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대 100주년 기념사업준비회가 19일 진행한 공식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의료원

인재 등 7개 분야서 사업아이템 선정 및 계획 수립
고려대의대 100주년 기념사업준비위원회가 19일 공식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장일태 고려대의대 교우회장이 준비위원회 공동의장을 맡았다.

2028년은 고려대의대 전신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의 개교 100주년이 되는 해다. 고려대의대는 1928년 일제강점기 때 사회적 약자였던 여성과 장애인 등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순수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첫 의학기관이다. 한 세기 동안 교육 구국, 박애, 사회공헌 등의 가치를 실천하며 의학교육 본연의 길을 걸어오며 세계 100대 의대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배출된 8600여 명의 교우는 환자 진료, 교육 및 의학 연구에 매진해 국내외 의학을 선도하며, 의학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100주년 기념사업준비위원회는 행사, 인재, 역사편찬, 홍보, 건축, 국제학술, 기금 등 7개 사업 분야로 나누어 사업 아이템 선정 및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19일 고려대 의과대학 제1의학관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준비위원회 공동의장인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장일태 의대 교우회장을 비롯해 편성범 의과대학장, 정희진 구로병원장, KU-Medicine 발전위원회 문규영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100주년 기념사업준비위원회 공동의장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고려대의료원은 100주년을 맞이하는 2028년까지 연구 인프라 투자를 통해 국내 1위, 세계 30위권의 ‘초격차 연구 중심 의료기관’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며 “각 위원회가 정성을 모아 한마음으로 의료원과 의과대학 발전에 견인차역할을 해준다면, 2028년 고려대의료원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발대식은 고려대의대 전신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 1회 입학생이자 경성여자의학강습소 제1회 졸업생인 고 박순정 여사의 졸업증서 기증으로 의미를 더했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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