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2024 세계 올해의 차’ 등극…현대차그룹 3년 연속 석권

입력 2024-03-28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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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루크 동커볼케 사장(왼쪽부터)이 세계 올해의 차(EV9)를 수상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그룹

기아 EV9이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에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27일(현지시간)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전기 SUV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EV9은 올해 38개 차종이 후보에 오른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서 볼보의 차세대 전기차 ‘EX30’와 ‘BYD Seal’을 따돌리고 최종 수상했다. 이어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수상하며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에 이어 올해 기아 EV9까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로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제조사임을 입증했다.

EV9은 ▲탑승객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 ▲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 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 V2L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과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SDV)로서의 우수한 상품성을 갖춰 글로벌 최고의 전기차에 주어지는 세계 올해의 전기차도 함께 수상했다.

한편 현대차는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2024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수상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 모델로 2022년부터 연이어 월드카 어워즈를 제패하는 영광을 누렸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로,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또한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 토크를 자랑하며, 84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해 압도적인 주행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원성열 스포츠동아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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