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정면돌파…스타들의 이혼 새 풍속도

입력 2024-04-0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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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최민환, 서유리(왼쪽부터). 사진|쿠팡플레이, KBS, 서유리 공식 SNS

황정음, 이혼 소재로 SNL 출연 화제
최민환, 예능서 싱글대디 일상 공개
서유리는 SNS·유튜브서 파경 알려
이혼을 대하는 스타들의 태도가 한껏 당당해졌다. 배우 황정음,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가수 최민환,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 등이 이혼 심경과 이후의 삶을 SNS나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솔직하게 밝혀 화제다.

앞서 2월 남편인 프로골퍼 이영돈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황정음은 3월 30일 방송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5’에서 관련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생각해도 작품 보는 눈은 있는데 남자 보는 눈이 없는 것 같다”거나, MC 신동엽의 “(콩트)준비됐냐”는 질문에 “이혼 준비됐다”고 외치는 등 이혼을 직접 언급해 시청자 눈길을 모았다.

이후 ‘나는 돌싱’ 등 다양한 코너에서도 이혼을 웃음 요소로 활용했다. ‘한번뿐인 결혼식을 성대하게 하는 게 좋겠느냐’는 팬의 질문에 “그러다 이혼 발표도 성대하게 하는 수가 있다”며 반대하는 장면 등이 대표적이다.

모든 콩트를 마친 후에는 “이런 자리가 처음이어서 너무 떨렸는데 큰 용기를 얻고 간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1일 신동엽이 진행하는 유튜브 토크쇼 ‘짠한형’에도 배우 윤태영과 함께 출연해 관련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최민환은 7일부터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등장해 삼남매를 키우는 ‘싱글대디’의 일상을 공개한다. 그는 지난해 12월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결혼 5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7살 아들과 5살 쌍둥이 자매를 홀로 키우고 있다.

그는 최근 공개된 예고를 통해 “아이들도, 나도 당당하게 (이혼의 아픔을)이겨내면 다들 응원해주고 사랑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출연 각오를 밝혔다.

이전에는 스타들이 이혼을 약점으로 여기고 최대한 숨기려 했던 것과 달리, 이혼 사실을 직접 발표하는 스타들도 부쩍 늘었다. 최근 이혼 비율이 증가하고, 이혼을 개인의 선택으로 존중하는 시선이 커지면서 스타들의 행보도 점차 달라지고 있다.

서유리는 3월 31일 자신의 SNS에 “좁히지 못한 입장 차이로 이혼 조정 중”이라며 드라마제작자인 최병길 PD와 파경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곧 솔로가 된다. 말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며 심경을 솔직하게 밝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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