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강화·플랫폼 확장…글로벌 영토 넓힌다

입력 2024-04-03 1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제작 중인 ‘아키에이지2’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크로노스튜디오의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8주년 맞은 카카오게임즈, 新성장동력 확보에 가속도

‘아키에이지2’, 콘솔·PC 플랫폼으로 개발
고품질 그래픽·화려한 전투액션 갖춘 대작
‘크로노 오디세이’,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스톰게이트’ 등 해외 게임사 투자도 지속
8주년을 맞은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016년 출범한 카카오게임즈는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으로 선보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흥행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에버소울’ 등 모바일게임의 인기, ‘이터널 리턴’,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등 PC온라인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포트폴리오를 다져오며 대형 게임사로 자리매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개발력을 갖춘 제작사를 지속 발굴해 신작 라인업을 확보하는 한편, 국내 시장에서 검증받은 작품들을 현지화 작업 후 글로벌 무대로 진출시켜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20년 이상 해외 사업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통’ 한상우 신임 대표가 키를 잡았다.


●콘솔·PC 플랫폼 확장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게이머의 입맛을 사로잡을 신규 IP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모바일 신작 ‘가디스오더’를 하반기 글로벌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이다. 콘솔급의 손맛과 몰입감, 깊이 있는 액션 등이 강점이다.

PC와 콘솔 플랫폼 영역도 확장해나간다. 먼저 자회사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 ‘아키에이지2’를 트리플 A급 콘솔·PC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 언리얼엔진5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은 물론 심리스 오픈월드와 논타깃팅 전투 액션을 갖춘 대작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엔픽셀 자회사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계약도 맺었다.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선보이는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프리미엄 패키지 방식으로 출시 예정이다. 언리얼엔진5로 구현한 고품질 그래픽과 정교한 액션 연출이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가 투자한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유명 웹소설 ‘검술명가 막내아들’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신작 PC·콘솔 게임을 개발 중이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PC 신작 ‘로스트 아이돌런스: 위선의 마녀’도 개발하고 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유명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신작 ‘프로젝트 V(가제)’를 포함한 4종의 신작 게임을 개발 중이다.

한상우 대표


●기존 인기작 서비스 지역 확장

카카오게임즈는 잠재력을 지닌 해외 게임사 투자는 물론, 국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검증받은 글로벌 신작을 선보이는 데도 노력을 쏟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투자한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 ‘스톰게이트’는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래프트2’를 개발했던 핵심 인력들이 독립해 개발 중인 작품으로, 2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첫 오픈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 중인 PC 핵앤슬래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패스 오브 엑자일2’ 또한 국내 서비스를 확정했다.

기존 인기 게임은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다. ‘아키에이지 워’는 올 2분기 중화권,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권 중심으로 진출한다. ‘에버소울’은 올해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을 지닌 한상우 신임 대표와 함께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스포츠동아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