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의 스릴' 김하늘, 의문의 인물에게 납치 (멱살 한번 잡힙시다)

입력 2024-04-09 0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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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김하늘이 의문의 인물에게 납치됐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연출 이호, 이현경 / 극본 배수영 / 제작 몬스터유니온, 프로덕션H) 7회에서는 차은새(한지은 분) 살인 사건 진실에 한걸음 다가간 서정원(김하늘 분)이 의문의 인물에게 납치를 당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윤영(한채아 분)의 병원 대기실 CCTV를 분석 중이었던 김태헌(연우진 분)은 오 형사(윤정훈 분)로부터 설우재(연우진 분)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은새의 스토커로 지목당한 김민철(이승훈 분)이 차은새 살인범으로 신고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태헌은 압수수색을 위해 민철의 집을 수색하던 중 검정 비닐봉지 속에서 칼을 발견, 그를 긴급 체포했다. 민철은 술에 취해 한 거짓 자백이었다며 발견된 칼 또한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범행을 부인하는 등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그런가 하면 윤영의 병원 사무실 명의가 모형택(윤제문 분)의원의 딸 모수린(홍지희 분)이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정원은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로 했다. 정원은 우재의 동창인 민철이 긴급체포 됐다는 소식을 접한 뒤 곧바로 태헌에게 연락했다. 기자들의 눈을 피해 태헌의 집에서 만나기로 한 두 사람은 사건 정보들을 공유했다. 나아가 정원과의 오해를 푼 태헌은 “아프고 분하게 해서 미안해”라며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다.

공 비서(정호빈 분)에게 태헌의 뒷조사를 지시했던 우재는 정원과 태헌이 과거 연인 사이였다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아내에 대한 의심이 더욱 커진 우재는 정원의 뒤를 밟기 시작, 그녀가 태헌의 집으로 들어가자 이성을 잃고 말았다.

태헌의 집에 들이닥친 우재는 정원에게 집적거리지 말라고 경고, 이에 태헌은 “넌 실컷 바람 다 펴놓고 왜 아내는 그러면 안 되는데?”라고 도발하는 등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또 김민철의 집에서 발견된 칼로 시뮬레이션을 한 태헌은 흉기와 죽은 차은새의 몸에서 발견된 자상 깊이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차은새가 자해했던 칼을 민철의 집에 갖다 놨을 가능성을 놓고 수사망을 좁혀갔다.

정원은 은새의 집을 찾아가 친오빠 차금새(고건한 분)를 만나 김민철을 범인으로 몰아가며 그의 자백을 유도했다. 그 순간, 사채업자들이 방문했고 정원은 금새가 현관으로 간 사이 싱크대 하부장을 열어 김민철의 집에서 나온 흉기가 은새의 집에 있었던 칼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정원은 금새의 집을 빠져나오던 도중 신발장 틈에 삐져나온 투명 고래 키링을 발견, 막내 기자 이바른(서범준 분)의 가방에 달려 있던 키링과 동일한 제품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또한 정원은 윤영의 병원에서 만난 수린에게 진명숙 사건 취재 인터뷰를 요청했고, 윤영과의 관계를 거짓말하는 수린의 태도에 의구심을 가졌다. 때마침 윤영에게 협박 문자를 받은 우재가 병원에 도착하면서 극강의 서스펜스를 안겼다.

윤영은 우재가 정원과의 관계회복을 위해 부부 상담을 요청했다는 거짓말로 삼자대면을 유도, 이에 정원은 윤영의 속셈을 파악하기 위해 부부 상담을 갖기로 했다. 우재는 윤영의 도 넘는 태도에 분노했고, 정원 역시 윤영에게 왜 환자들의 상담 내용을 녹화했냐고 따져 물으며 승부수를 띄웠다.

방송 말미, 외진 갓길에서 의문의 제보자 제우스와 통화를 마친 정원이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되는 소름 유발 엔딩이 그려지면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진명숙, 차은새 살인 사건에 대한 새로운 진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한 전개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서로에 대한 진심을 숨긴 채 공조를 펼치고 있는 정원과 태헌의 관계성을 비롯해 태헌의 삼각관계까지 본격화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 8회는 9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 방송 캡처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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