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량 8만톤 감축”…탄소·플라스틱 줄인 LG ‘올레드TV’

입력 2024-04-1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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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형 LG 올레드 TV

유럽서 환경 관련 제품 인증 획득
LCD 보다 플라스틱 사용량 적어
LG전자는 ‘올레드TV’가 비영리 인증기관인 영국 카본트러스트와 스위스 SGS로부터 각각 4년 연속,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인 인터텍으로부터 2년 연속 환경 관련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카본트러스트는 제품의 생산과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다. SGS는 자원 효율성, 유해물질 사용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고, 인터텍은 재활용 소재 사용 비중을 측정해 인증을 부여한다.

LG전자는 올레드TV가 환경 인증 심사에서 연이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가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보다 부품 수가 적고, 가벼운 복합섬유소재를 대거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65인치 올레드 에보는 같은 크기의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60% 적고, 무게는 20% 가볍다.

LG전자가 올해 올레드TV 제조에 사용하는 플라스틱량은 같은 수량의 LCD TV를 제조하는 것보다 약 1만6000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스틱 사용이 줄면서 생산 및 운송 과정 등에서 배출되는 탄소량도 약 8만톤 감축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축구장 1만개 면적에 해당하는 30년생 소나무 산림이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을 넘어선다는 것이 LG전자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올레드TV를 포함한 전체 TV 제조에 쓰이는 플라스틱 사용량 가운데 약 20%를 재생 플라스틱으로 사용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000톤의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은 “LG 올레드TV는 시청경험은 물론, ESG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최고 프리미엄 TV다”며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환경보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스포츠동아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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