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앞으로 다가온 2024파리올림픽…한국선수단 목표는 금메달 5개와 종합순위 15위 이내

입력 2024-04-17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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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전 세계인의 축제 2024파리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1948런던올림픽을 시작으로 18번의 대회에 참가했던 한국선수단은 파리에서 ‘금메달 5개, 종합순위 15위 이내’를 목표로 담금질을 이어간다.

대한체육회는 17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4파리하계올림픽대회 D-100 국가대표 격려행사’를 열어 대회 목표와 준비과정을 밝히며 선수단을 향한 당부와 응원을 전달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장재근 선수촌장, 정강선 선수단장 등을 비롯해 올림픽 참가종목 단체장과 선수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후 이 회장은 한국선수단의 이번 대회 슬로건인 ‘ONE TEAM! ONE DREAM!’ 이 적힌 페넌트를 공개했다. 그는 “경기력 전망이 밝지 않아 파리대회에서 금메달 5개와 종합순위 15위 이내를 목표로 삼았다. 현 시점에선 국민 여러분의 많은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말대로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21년 2020도쿄올림픽에서 종합순위 16위에 그쳤다. 1976몬트리올올림픽(19위)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출전선수마저 약 180명으로 200명을 넘기지 못해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사진 | 뉴시스


그러나 체육회는 현실을 비관하는 대신 해결책을 찾기로 했다. 2012런던올림픽에 이어 12년 만에 사전 훈련캠프를 구축해 선수들의 현지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사전 훈련캠프는 파리에서 80㎞ 떨어진 퐁텐블로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경기력 향상 특별지원 비책인 ‘CARE-FULL 프로젝트’도 가동해 목표 달성에 한 걸음씩 다가가기로 했다.

선수들을 향한 대선배의 격려도 인상 깊었다.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장 차관은 “선수들이 지금까지 목표를 향해 전진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주길 바란다. 더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잘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고 후배들을 응원했다.

선수들은 국민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저마다의 종목에서 금메달을 십시일반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대표로 선정된 수영 황선우(21·강원도청)와 태권도 이다빈(28·서울시청)은 “선배님들이 태극기를 달고 처음 출전했던 1948런던대회를 기억한다. 선배님들의 비장함과 투혼을 잊지 않겠다”며 “우리 국가대표선수들은 선배님들의 땀과 눈물을 마음에 새겨 파리올림픽에서 영광을 쟁취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진천 | 권재민 스포츠동아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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