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국비추진,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해야”

입력 2024-05-02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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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국비추진 상황보고회 모습

前 국비 활동 관계자 “사업 타당성 논리 먼저 갖춰야”…정치권 활동도 중요
구미시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장호 구미시장 주재로 주요 국비 사업 담당 부서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국비 확보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2월 개최한 ‘국가 투자예산 확보 전략 보고회’ 이후 발굴한 주요 국비 사업의 추진 상황, 문제점, 중앙부처 협의 진행 상황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5월부터 정부예산 편성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함에 따라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한 전략을 중심으로 단계별·사업별 세부 추진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내년도 분야별 주요 사업으로는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1~3공단 연결 교량 건설 △김천JC~낙동JC 중부내륙고속도로 확장 △구미 제5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대구·경북 광역철도(서대구~의성) △재해 위험 개선 지구 정비 등이다.

연구개발(R&D) 분야는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 Complex 구축 △글로벌 제조융합 SW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ABBM 기반 휴먼 증강 기술 실증 플랫폼사업 △방산 항공우주용 탄소 소재¤부품 랩팩토리 구축 △서비스 로봇용 전자 융합 부품 Agile 제조 실증 기반 구축 등이다.

문화·환경 분야는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최 △국립현대미술관 구미관 유치 △구미 기독교 역사문화관 건립 △녹색 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 △「박정희 대통령 메모리얼 파크」조성 등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소관 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수시로 방문하고, 국회의원 협력 강화 등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핵심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어 “지속적인 구미 발전을 위해 건의 단계가 아닌 실제 사업 시행 단계까지 전 행정력을 동원해 가시적인 성과물이 나오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현재 논의된 건의 사업과 함께 중앙부처별 중점과제와 투자 방향 분석을 통해 지역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적극 발굴해 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과거 국비확보 활동을 했던 관계자에 따르면 “중앙부처의 관점에서 사업을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사업 추진에 맞는 논리와 필요성은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예산이 국회로 넘어가면 정치권의 보이지 않는 밀고 당기는 활동 과정도 중요하므로 평소의 인적네트 구축이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스포츠동아(구미) 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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