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사업본부는 10월25일까지 느림보 스타트 경주, 노장들의 역주, 작은 거인들 경주 등 고객들이 제안한 소재로 이벤트 경주를 실시한다. 대상경정이나 특별경정이 있는 주간을 제외한 매주 수요일 13경주로 펼쳐진다. 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최고령 선수 경주 등 이색대결 펼쳐
경정 이벤트 경주가 더 흥미진진해졌다.
상반기에 결혼하지 않은 남녀선수가 출전한 ‘골드 미스 대 미스터’ 경주, ‘헤비급 대항전’, ‘미리 보는 여왕전’, ‘루키 대항전’ 등 재미있는 다양한 경주가 열렸다면, 하반기에는 고객이 제안한 흥미로운 이벤트 경주가 펼쳐지고 있다.
15일에는 2017년 쌍승식 최고배당 317배가 터졌던 18회 2일차(5월25일) 6경주에 출전했던 선수가 당시 코스 그대로 경기를 펼치는 고배당 리턴매치 ‘추억의 경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17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번에도 쌍승식 31배라는 고배당을 선사했다. 16일에는 군대 출신별 대표선수가 맞붙는 ‘군출신 대항전’을, 17일에는 성씨별 기량 우수선수가 출전한 ‘가문의 질주’가 펼쳐져 많은 호응을 받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10월25일까지 대상경정이나 특별경정이 있는 주간을 제외한 매주 수요일 13경주에 이벤트 경주를 개최할 예정이다.
우선 23일에는 평균 스타트 시간 0.3초 이상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느림보 스타트’ 경주가, 30일에는 경정 최고령 선수가 출전하는 ‘노장들의 역주(내 나이가 어때서)’ 경주가 열린다.
9월6일에는 키 작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작은 거인들’, 9월13일에는 2위 기록 최다 선수들이 펼치는 ‘1위 쟁탈전’, 9월27일에는 각 지역 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권역별 대항전’이 열린다.
10월에도 두 번의 이벤트 경주가 기다리고 있다. 11일 인기투표 상위 선수들이 출전하는 ‘내가 바로 인기짱’ 경주가, 25일 대학별 체육학과 출신 선수들이 출전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이벤트 경주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경정 BAND ‘플레이경정’을 통해 이벤트 경주에 대한 아이디어를 보내준 모든 고객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이벤트 경주는 고객이 제안한 이벤트 경주인만큼 만족스러운 경주를 보여드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