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100’ 우승 아모띠 “운 좋았다…우승 상금 3억은 집 마련” [DA:인터뷰④]

입력 2024-04-0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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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 시즌2–언더그라운드’ 우승자 아모띠가 우승 소감을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예능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 시즌2–언더그라운드’ 장호기 PD와 TOP3(아모띠, 안드레진, 홍범석)는 동아닷컴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아모띠는 “크로스핏으로 유명한 선수가 되는 게 목표였다. 그러다가 2021년 1월에 사고를 당하면서 발목이 부러졌고, 못 걸을 수도 있다고 하셔서 뭐 먹고 살까 걱정을 많이 했다. 평생 한 게 운동이니까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 재활을 하는 과정에서 구독자도 많이 늘고, 그러면서 나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생겼고 ‘피지컬: 100’에 왜 안 나갔냐는 댓글도 달렸다. 그래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피지컬: 100’에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우승 소감을 묻자 “어쩌다 보니 1등을 했는데, 제가 부족한 부분이 뭔지도 알고 잘하는 부분이 뭔지 더 알게 된 것 같다. 제가 팀 리더로서 팀원을 잘 이끌지 못했고, 그래서 팀원들이 떨어지고 새로운 팀으로 들어가서 경기를 하게 됐다. 사실 제가 잘해서 1등을 했다기보다 여러 상황이 잘 맞아떨어졌다. 운이 좋아서 1등을 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 99명의 참가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우승 상금 3억 원을 어떻게 사용할 거냐는 질문에 “일단은 집을 사고 싶은데, 부족하니까 좀 더 모아서 보태서 집을 사겠다”라고 답했다.

아모띠는 탈락 위기에서 극적으로 정지현 팀에 합류하며 다시 게임에 임하게 됐다. 이에 아모띠는 “‘이제 집에 가겠구나’ 했는데 패자부활전을 한다고 하더라. 또 내가 너무 자신 없는 종목이라 ‘나는 안 되겠구나’ 생각이 강했다. 나보다 체중이 더 적게 나가시는데 위에서 나를 선택해 주셨을 때 좋기도 했지만, 엄청 부끄러운 마음도 컸다. 그때부터 더 각성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모띠는 자신의 우승 비결을 어떻게 꼽을까. 그는 “평소 운동할 때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게 정신력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남들보다 힘든 걸 조금 더 참는 게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훈련하다 보니 육체적인 것도 따라오더라. 거기에 운이 받쳐주니 이렇게 잘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아모띠는 ‘피지컬: 100’이 공개되기 전 주변에 참가 사실도 이야기 하지 않았다고. 그는 “엄마, 아빠한테는 (출연 사실을) 이야기를 했다. 친구들도 ‘시즌2에 나가면 딱인데’라고 했는데, 그럴 때 ‘불러줘야 나가지’라고 답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3월 19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은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컴피티션 프로그램이다.

‘피지컬:100 시즌2–언더그라운드’는 2년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쇼 부문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한데 이어, 지난 25일(월)부터 31일(일)까지 비영어 TV쇼 부문 2위에 오르며 2주 연속 TOP 10 상위권을 기록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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