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배까지 잡은 글로벌히트 ‘히트다 히트’

입력 2024-04-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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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히트. 사진제공|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투혼의반석과 접전 끝에 코차 우승
5월 ‘스테이어 시리즈’ 전승 도전장
부산경남의 글로벌히트(한국 수 4세, 김준현 마주, 방동석 조교사, 김혜선 기수)가 21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열린 ‘제23 회 YTN배’(G3) 대상경주에서 우승했다.

글로벌히트는 이번 우승으로 장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테이어 시리즈의 첫 경주 헤럴드경제배에 이어 두 번째 경주인 YTN배까지 연거푸 우승했다. 통산 4번째 대상경주 우승이다.

이날 경주에서 경주 초반 선두를 잡은 말은 지난해 우승마인 디펜딩 챔피언 투혼의반석이었다. 글로벌히트는 다른 말들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아 7∼8위권에 갇혀 선두권으로 올라오지 못했다. 3코너 곡선주로부터 앞으로 나서 5위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아웃코스를 공략하면서 추입을 시작했다. 결승선을 250m 남긴 지점에서 속도를 더 높인 끝에 글로벌히트와 투혼의반석은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사진판정 결과 글로벌히트가 코차(약 12cm)로 앞서 우승했다. 2위는 끝까지 접전을 벌인 투혼의반석, 3위는 출전마 중 가장 빠른 종반 200m 기록을 세운 스피드영이 차지했다.

우승 인터뷰에서 김혜선 기수는 “경주 내내 불리한 포지션에 갇혀 있어 마지막 페이스를 걱정했는데 글로벌히트가 잘 뛰어 운 좋게도 코차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방동석 조교사는 “외곽 번호에 경주흐름도 어려웠지만 말과 기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타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스테이어 시리즈 3개 경주 중 2 개가 끝난 현재 시리즈 승점 순위는 1위 글로벌히트, 2위 투혼의반석, 3위 너트플레이, 4위 스피드영 순이다. 시리즈 마지막 경주는 5월 26일 제19회 부산광역시장배(G2)다.

승점 배점이 높은 부산광역시장배인 만큼 막판 역전의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다. 글로벌히트가 이 경주까지 우승하면 2018년 청담도끼, 2022년 위너스맨’에 이어 사상 세 번째 시리즈 전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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