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21살차 아이브 이서 “삼촌”에 당황…뜻밖의 SM 인연 (재친구)[종합]

입력 2024-05-02 2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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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21살차 아이브 이서 “삼촌”에 당황…뜻밖의 SM 인연 (재친구)[종합]

가수 김재중이 ‘딸뻘’ 아이브를 만나 크게 당황했다.

2일 공개된 김재중의 유튜브 예능 ‘재친구’에는 그룹 아이브의 ‘맏막즈(맏이+막내 조합)’ 가을과 이서가 출연했다.

2007년생 만 17세인 이서의 등장에 제작진은 “‘재친구’ 최초 미성년자 출연”이라고 언급했다. 이서가 태어나기도 전인 2003년 12월 데뷔한 김재중은 빠른 86년생으로 만 38세. 김재중은 “나랑 21살 차이 나는 거네?”라며 당황했다.

가을과 이서가 “재중 삼촌”이라고 부르자 김재중은 “삼촌으로 정리하고 싶어? 재중삼촌이라니 마음 아프다”라고 털어놨다. 이서가 “오빠라고 부를까요?”라고 묻자 김재중은 “그것도 아닌 것 같다. 호칭을 강요하지 않겠다. 아저씨라고 해도 되고 할아버지라고 해도 된다”고 말했다.

김재중과 이서에게는 뜻밖의 공통분모가 있었다. 김재중은 그룹 동방신기 활동 시절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고 이서도 SM 키즈 모델 1기 출신이었던 것. 이서는 “초등학교 2학년 때 피아노 콩쿠르를 나갔다가 캐스팅 직원분을 만나서 키즈 모델 오디션에 참가하게 됐다. 거기서는 키즈 모델로 활동했고 아이돌 데뷔는 스타쉽에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을은 “나 역시 스타쉽에 캐스팅으로 들어왔는데 중학교 때 댄스동아리를 했다. 댄스 대회에서 캐스팅됐다”고 설명했다. 김재중은 “나는 ‘SM 짱 콘텐스트’ 오디션을 봤다. 지원은 ‘노래 짱’으로 했는데 ‘외모 짱’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아이브는 이제 데뷔 3년차지만 신인상과 대상을 같이 받았다고. 가을은 “우리도 놀랐다. 다같이 울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재중은 “아이브가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좋아하고 응원하는 이유는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가 느껴지기 때문”이라며 “일본에서 활동할 때도 봤다”고 응원했다.

아이브는 지난달 29일 두 번째 EP 앨범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해야’로 컴백 활동에 나섰다.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도 진행 중이다. 가을은 “오히려 투어를 나가면서 좀 쉬는 것 같다”고 말했고 이서도 “미국은 투어 기간이 기니까 이동 사이 쉬는 날이 많아서 멤버들과 추억을 많이 쌓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정산과 다이어트도 언급됐다. 첫 정산 선물 질문에 가을은 “부모님께 차를 사드렸다. 기종을 잘 몰라서 어머니가 원하시는 걸 사드렸다. 가을이 덕분에 이런 차도 타보네 하셨다. 너무 좋아하셔서 나도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서는 “세탁기와 건조기 세트를 사드렸다. 엄마와 쇼핑하는 것을 좋아해서 사고 싶어 하시는 것을 사드린다. 엄마가 정말 좋아하시더라”며 웃었다.

다이어트 관련해 가을은 “안 먹는 다이어트를 해본 적 있는데 굶으면 몸에 안 좋고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그런 식으로는 다이어트하지 않는다”며 “요즘 빠져있는 게 있다. ‘혈당 스파이크’라고 갑자기 탄수화물이나 단 걸 먹으면 혈당이 올라간다더라. 살도 찌고 식곤증이 온다. 단 것을 좋아하지만 ‘혈당 스파이크’를 막으려고 조절하고 있다. 밥 먹기 전에 양상추 같은 것을 세 조각만 먹으면 된다고 하더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소감으로 가을은 “사실 오기 전에 걱정했다. 대선배님 앞에서 잘 이야기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많이 이끌어줘서 편했던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가을은 “재밌고, 맛있고, 좋은 시간 보내다 가는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흐뭇하게 웃으며 동반 챌린지까지 약속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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