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해진 윌러, 첫 사이영상 조준 'PHI 선두 원동력'

입력 2024-05-0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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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연평균 4200만 달러의 투수가 된 잭 윌러(34,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더욱 더 위력적인 공을 던지고 있다. 개인 통산 첫 사이영상 수상에 도전할 전망이다.

윌러는 7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8경기에서 49 1/3이닝을 던지며, 4승 3패와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무려 63개.

이는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마나가 쇼타(31)의 평균자책점이 0.78이나 현재 규정 이닝에 미치지 못한다.

윌러는 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 11탈삼진으로 역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평균자책점이 1.64로 낮아졌다.

놀라운 호투가 이어지고 있다. 윌러는 시즌 8경기 중 단 1경기에서만 부진했다. 지난 1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5이닝 5실점(4자책).

나머지 7경기 중 6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 2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윌러는 지난달 필라델피아와 3년-1억 26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기존의 계약에 추가하는 것. 2025년부터 2027년까지다.

기존 필라델피아와 윌러의 5년-1억 1800만 달러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이에 필라델피아가 일찌감치 에이스를 지킨 것.

새로운 계약 3년-1억 2600만 달러. 연간 4200만 달러. 연장 계약으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연평균 금액이다.

윌러는 새로운 계약을 추가한 뒤 맞이한 첫 해, 놀라운 투구로 필라델피아의 선택에 보답하고 있다. 이제 윌러 없는 필라델피아 마운드는 상상하기 어렵다.

필라델피아는 기존 윌러-애런 놀라의 원투펀치에 레인저 수아레즈가 호투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단독 선두로 나섰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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