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척추 신경성형술 우즈베키스탄 최초 도입

입력 2024-05-07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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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찬 대표원장 등 힘찬병원 의료진 우즈베키스탄 방문
현지 환자들에게 칙추시술 시행 등 ‘힘찬 나눔의료’ 진행
우즈베키스탄, 현재 척추질환 치료에 수술적 방법 일반적
대표적 비수술치료법 신경성형술, 현지 병원에 도입 안돼
힘찬병원은 척추 비수술치료법인 신경성형술을 우즈베키스탄 최초로 부하라힘찬병원에 도입하여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와 관련해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과 박혜영 상원의료재단 이사장, 허준영 목동힘찬병원 원장, 전은하 인천힘찬종합병원 물리치료실 팀장 등 힘찬병원 의료팀이 1일부터 4일까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힘찬병원을 방문했다.

힘찬병원 의료팀은 우즈베키스탄 현지 환자들에게 척추시술 등을 시행하는 등 힘찬병원의 글로벌 의료공헌활동인 ‘힘찬 나눔의료’도 진행했다. 신경외과 전문의인 목동힘찬병원 허준영 원장은 현지 환자 18명에게 한국의 척추치료법인 신경근차단술, 신경성형술, 양방향 척추내시경 등을 직접 집도하며 부하라힘찬병원 의료진에게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했다.

이번에 우즈베키스탄 부하라힘찬병원에 도입한 신경성형술은 꼬리뼈 부위에 작은 구멍을 내고 지름 1mm의 초소형 카테터를 삽입해 손상 부위를 찾아 약물을 주입해 신경 유착을 풀고 염증을 제거해 주는 비수술치료법이다. 한국에서는 척추관협착증, 추간판탈출증 등 척추질환에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그동안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척추질환을 치료할 때 대부분 절개를 하는 수술적 방법으로 진행해 왔다. 최소침습수술인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도입 초기로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다. 특히 대표적인 비수술치료법인 신경성형술은 아직 현지 병원에 도입조차 되지 않은 실정이다. 힘찬병원은 이번 치료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활발하게 시행하며 환자 만족도가 높은 신경성형술을 우즈베키스탄 최초로 부하라힘찬병원에 도입해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방한 진료 현지환자 3명 사후관리도

또한 힘찬병원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는 ‘힘찬 나눔의료’도 진행했다. 수술은 물론, 재활까지 지원하며 완전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 2019년부터 시작한 ‘힘찬 나눔의료’는 부하라주의 협조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우즈베키스탄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하거나 부하라힘찬병원에서 정밀검사와 수술을 지원함으로써 관절, 척추건강을 되찾아주는 힘찬병원의 글로벌 의료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해 12월 고관절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퇴행성 무릎관절염 등의 질환으로 한국에 입국해 수술을 받은 우즈베키스탄 환자 3명도 이번에 부하라힘찬병원으로 초청해 회복상태를 살펴보는 등 사후관리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힘찬 나눔의료를 통해 인천힘찬종합병원에서 인공고관절 수술과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성공적인 재활을 마친 후 올해 1월 우즈베키스탄으로 귀국한 환자들이다.

이 외에도 전은하 인천힘찬종합병원 물리치료실 팀장은 현지 물리치료사들에게 직접 물리치료프로그램을 교육하는 등 한국의 선진 재활치료기술을 부하라힘찬병원 의료진에게 전수했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부하라힘찬병원에 신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각종 수술재료를 허가받기까지 1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며 “과정이 너무 힘들어 중도에 그만둘까도 했지만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치료를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우즈베키스탄 최초로 신경성형술을 도입할 수 있게 돼 더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K-메디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힘찬병원 브랜드의 세계화를 위해서 힘껏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힘찬병원은 3일 부하라국립대학(총장 하미도브 오비드존 하피조비치)와 지속적인 우호 협력관계 유지 및 상호 업무 협조를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하라힘찬병원은 대학 임직원에게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호간에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나간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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