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윤식, 10일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시즌 아웃

입력 2024-05-08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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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윤식.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 좌완투수 김윤식(24)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는다.

염경엽 LG 감독은 8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 앞서 “김윤식이 왼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손상으로 10일 수술을 받는다. 이후 병역 의무를 이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김윤식은 원래 팔꿈치 인대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번 기회에 확실히 재정비하는 게 좋다고 판단했고, 선수와 상의해 수술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을 받은 뒤에는 입대한다. 이 방안이 팀과 개인을 위해 좋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덧붙였다.

김윤식은 올 시즌을 선발투수로 준비했다. 염 감독은 김윤식이 매 시즌 초반 부진했던 만큼 좀더 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2군에서 개막을 맞게 했다. 이에 4월 26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맞춰 올 시즌 처음 1군에 등록됐고,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3이닝 7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뒤 이튿날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김윤식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기복을 보이긴 했지만 매 시즌 후반기에 호성적을 냈다. 지난해에는 KT 위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등판해 5.2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기며 LG의 우승에 기여했다. 프로 5시즌 통산 99경기에서 23승17패3홀드, 평균자책점(ERA) 4.44의 성적을 거뒀다.

한편 LG는 이날 우완투수 최원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전날(7일) SSG전에 선발등판한 그는 경기 후 엉덩이 근육에 뭉침 현상을 느꼈다. 염 감독은 “부상이 심하진 않다. 어차피 한 번 정도는 휴식시간을 줄 생각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추스르고 가는 게 낫다고 봤다. 10일 후 선발로테이션에 복귀한다”고 말했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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