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다시 광장에 선 김제동, 시민들과 축제 즐기듯 진행

입력 2016-11-12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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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다시 광장에 선 김제동, 시민들과 축제 즐기듯 진행

방송인 김제동이 다시 광장에 섰다.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민중 총궐기 집회에서 직접 진행을 하며 시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청취 중이다.

김제동은 12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광화문 민중 총궐기 집회에 참석했다. 각 지방에서 전세 버스를 빌려 올라온 시민들로 가득찬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자로서 연단에 오른 것.

이날 김제동은 다른 집회 현장과 마찬가지로 정부를 비판하는 촌철살인의 멘트로 시민들을 격려했다. 또한 직접 시민들에게 마이크를 가져다 주며 발언기회를 주기도 했다.


이런 그의 진행에 시민들은 대통령의 하야 촉구라는 심각한 사안에도 마치 축제를 즐기듯이 밝은 표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특히 장애를 가진 한 시민은 이날 발언에서 “나 역시 장애를 가졌지만 주권을 가진 시민이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지만 시민들과 비를 맞으며 실패할 권리를 갖겠다”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광화문 민중 총궐기 집회는 대략 12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돼 광우병 파동 당시 촛불집회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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