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朴대통령에 명예퇴진 건의한 이유 추측 “탄핵교란용, 시간벌기…”

입력 2016-11-29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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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朴대통령에 명예퇴진 건의한 이유 추측 “탄핵교란용, 시간벌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28일)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명에퇴진을 제안한 이유로 탄핵교란용, 시간벌기 등을 비롯해 8가지를 제시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친박은 왜 명퇴를 말했을까?”라며 그 이유로 ▲탄핵교란용 ▲시간벌기 ▲퇴진과 개헌 연계 ▲야당분란용 ▲친박 생명 연장의 꿈 ▲명분 축적 언론플레이 ▲박근혜와 거리두기 ▲친박의 균열 ▲백가쟁명 대열동참을 뽑았다.

그는 ‘탄핵교란용’에 대해 “야3당 뿐만 아니라 새누리 비박도 탄핵 서명을 실제 받고 다니자 탄핵파 의원들을 교란시킬 필요성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또 ‘퇴진과 개헌 연계’에 대해서는 “퇴진정국을 빨아들일 블랙홀은 단연 개헌카드. 개헌을 논하는 순간 탄핵정국이 개헌국면으로 전환되고 그 와중에 퇴진과 개헌을 패키지로 엮어 안개정국으로 만들자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친박 의원들이 박 대통령의 명예퇴진을 건의한 것은 “어차피 박근혜가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성격이니 그냥 던져본 것”이라며 “박근혜, 명퇴가 아니라 강퇴시켜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친박이든 비박이든 다 박근혜 정권 탄생의 공동정범들이다”라며 “새누리당 몽땅 박근혜와 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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