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3당, 탄핵안 오늘(2일) 발의…8일 본회의 보고 후 9일 표결 처리

입력 2016-12-02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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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3당, 탄핵안 오늘(2일) 발의…8일 본회의 보고 후 9일 표결 처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9일 표결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세 야당 원내대변인은 우상호 더물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이와 같이 합의했다고 전하며 “탄핵안을 오늘 중 발의해 8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9일 표결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은 대통령 탄핵으로 직무 정지가 예정돼 있던 날인데 이유야 어찌됐든 국민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해 송구할 따름”이라며 “야 3당은 어떤 균열 없이 오직 국민만 보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단단하게 함께할 것”이라고 말해 야 3당이 앞으로 흔들림 없이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보였다.

또 “새누리당 비박 세력 역시 더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대통령 탄핵에 함께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내년 4월 30일 퇴진 시점을 명확히 밝히면 탄핵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새누리당 비박계의 입장과 관련해서 “검찰 수사를 받겠다고 한 것도 안 지킨 대통령이 새누리당 제안을 받는다 해도 그런 것을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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