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새누리당 지도부 21일 전원 사퇴

입력 2016-12-15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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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새누리당 지도부 21일 전원 사퇴

새누리당 지도부가 21일 전원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새누리당은 15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지도부 전원이 21일 전원 사퇴하는 데에 뜻을 모았다.

조원진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사전 회의에서 현 지도부는 이정현 대표와 함께 21일 사퇴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데 동의했다”며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250만 당원과 함께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재창당 수준의 완전히 새로운 보수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의 화합과 보수 대통합, 개헌을 할 수 있는 중도 성향의 원내대표가 선출된다면 친박 해체는 물론 전면적인 2선 후퇴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새누리당 사무처 당직자 80여 명이 지도부의 즉각 사퇴와 윤리위원회의 원상 복구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앞서 윤리위원회에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을 대거 충원해 이진곤 윤리위원장을 비롯한 기존 윤리위원들이 전원 사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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