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자유한국당 신임 사무총장…정우택 “사전 협의도 없이” 문제 제기

입력 2017-07-06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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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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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가 6일 신임 사무총장에 충청권 3선의 홍문표 의원을 임명했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주요 당직자 인선 발표에서 "홍문표 의원은 경륜과 패기를 좌화시켜 당의 안정과 선명한 야당성을 강조하기 위한 선택"이라 밝히며 "적재적소의 임명을 했다는 당내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홍 신임 사무총장은 자유한국당의 보수이념과 정책 재정립을 할 적임자로 당내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어 김 수석대변인은 인선에 대해 "당대표 임명사항"이라 말하며 "당 지도부에 내용 공유를 위해 통보형식으로 말했으나 특별한 의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우택 원내대표는 "사전 협의도 없이 안건을 올리면 어떻게 하느냐"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사무청장은 지난 대선 당시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인물로, 당시 "보수를 지키기 위해 탈당한다"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탈당 후 홍준표 당시 대선 후보를 지지하며 힘을 실어주었다. 홍준표 대표는 그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홍 사무총장 임명에 대해 "당의 포용과 통합의 정신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최문교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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