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날 북한의 관영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따뜻한 품으로 돌아온 전혜성(임지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임지현은 친북 재미동포 노길남 씨와 함께 등장했다. 임지현은 탈북자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한 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다며 “젊은 여성들이 음지생활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임지현은 “나도 그랬는데 솔직히 성인방송에 나가 짧은 옷을 입고 장난삼아 춤만췄다”고 전했다. 한국에서의 방송 출연에 대해서는 “대본에 따라 방송하고 거짓말을 말하게 하는 거짓말 방송이며 탈북자들에게 북한에 대한 존칭어도 못쓰게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 “한국에는 북한에 돌아간 뒤 처벌받을까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자기 땅에 돌아가는데 뭐가 두려울 게 있냐”며 탈북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