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관내 주요 해상교량 특별 안전 점검

입력 2024-04-01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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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이 광안대교에서 차선통제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 부산시설공단

광안대교·남항대교·영도대교 3곳서 진행
항로표지설비·안전매뉴얼 등 집중 점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의 대형 교량이 지난달 26일 컨테이너선과 충돌해 붕괴하면서 안전에 비상등이 켜졌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지난달 27~29일 시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부산의 주요 해상 교량시설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안전 점검은 공단이 관리 중인 광안대교, 남항대교, 영도대교 3곳에서 진행됐다.

공단은 지난 2019년 2월 러시아 6천톤급 선급 씨그랜드호가 광안대교 교각과 교각 사이 강박스 거더와 추돌한 바 있어 이번 미국 교량 사고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번 주요 해상교량 특별 안전 점검에서는 선박 추돌 예방을 위한 감시구역(1.5㎞)을 감지할 수 있는 해상경보시스템과 항로표지설비, 안전매뉴얼 등 관련 시설물을 집중 점검하고 선박추돌을 가상한 모의훈련도 실시했다.

이성림 이사장은 “대형 참사를 미리 막을 수 있는 길은 철저한 안전 점검과 대응매뉴얼 준수”라며 “앞으로도 주요 교량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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