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코로나19 방역·수송 등 ‘수능 종합지원대책’ 추진

입력 2022-11-16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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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 올해 수능 63개교와 병원 시험장서 2만 7628명 응시
- 분야별 대책 추진 관리지원 위해 종합상황반 편성·운영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한 시행을 위한 종합지원대책을 추진한다.

부산시가 오는 17일 총 63개교와 병원 시험장에서 2만 7628명이 응시하는 수능을 앞두고 분야별 대책 추진 관리와 지원을 위해 종합상황반을 편성·운영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코로나19 대응 방역관리 대책 ▲교통소통 대책 ▲수송지원 대책 ▲소음방지 대책 ▲의료지원 대책 ▲홍보지원 대책 등이다.

시는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어 수능에 차질이 없기 위해 수험생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 등에서의 감염 확산을 예방코자 특별 방역 점검을 하고 있으며 지난 14일부터 대부분의 고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수능 전날 수험생이 신속항원검사·PCR 검사를 받는 경우 결과를 신속하게 확인해 시교육청과 협의한 후 시험장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동 수단이 없는 확진자 수험생은 시교육청으로 문의하면 보건소, 시청 방역수송차량, 소방재난본부 차량 등을 통해 별도 시험장으로 이송된다.

또한 공무원, 공공기관, 금융기관, 연구기관, 50인 이상 기업체 등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시험일 오전 6~8시에 시내버스·마을버스를 집중 배차하고 시험장이 몰려 혼잡이 예상되는 지역 97개 노선버스의 배차 간격을 단축한다. 또한 도시철도 임시열차(5편성)도 비상 대기한다.

시는 14개 구별 ‘합동 현장 지도반(38개반·311명)’도 꾸려 혼잡지역 교통관리와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를 계도한다.

그뿐만 아니라 모범운전자 연합회 부산지부 회원 507명은 187곳에서 현장 자원봉사와 더불어 수송봉사대도 운영한다. 도시철도역, 교차로 등 주요 지점 37곳에 비상수송 차량 50대를 통해 지각생, 거동이 불편한 학생 등의 수송을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시험 당일 오전 6시~8시 30분 수험생 수송과 차량 소통 등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지원을 위해 ‘수능지원 교통종합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시험장이 몰려있거나 주변 진입도로가 협소해서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시험장 31곳에는 시 공공교통정책과 직원(12명)을 배치해 교통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수능 당일 오전 7~9시 버스전용차로 고정식 단속시스템 30대, 이동식 단속시스템 14개 노선 42대 단속 일시 중지(단, BRT 구간은 유지) ▲승용차요일제 해제 ▲교통혼잡 예상 지역·시험장 인근 간선도로 교통경찰 집중 배치 등 특별관리할 방침이다.

소음방지 대책으로는 시험장이 있는 구별로 소음대책 점검반을 편성해 시험장 주변의 공사장·생활 소음을 점검한다. 시험시간에는 ▲응급차량 ▲소방차량 경적 자제 ▲화물차 등 시험장 우회 유도 등을 통해 영어 듣기·말하기 평가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수험생들의 불안감을 커지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을 마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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