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내일저축계좌’ 사업에 1만 1800여명 지원… 3494명 선정

부산시청

올해 첫 시행… 청년 경제적 자립·미래설계 지원
3년간 월 10만원 저축 시 두 배 이상 목돈 획득

부산시가 1만 1800여명의 청년이 지원·신청한 ‘청년내일저축계좌’?사업에 신규 모집과 심사 과정을 거쳐 3494명을 지원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7월 첫 시행된 청년내일저축계좌는 경제적 자립과 더불어 청년들이 사회 안착과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근로 중인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저소득 청년이 3년간 매월 10만원을 저축할 시 ▲차상위 이하 청년은 월 30만원 ▲차상위 초과 청년은 월 10만원 정부지원금을 매칭해준다.

또한 3년 만기 시 최대 1440만원, 이자, 정책대상자별 추가지원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전 보건복지부 자산형성지원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청년만을 지원하는 등 그 대상이 한정적이었으나 이번에 도입된 청년내일저축계좌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청년까지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시는 지난 7월 18일~8월 5일 청년내일저축계좌 신청·접수 결과 총 1만 1758명의 청년이 지원·신청해 당초 목표 인원을 넘은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또한 지난해 자산형성지원사업의 지원 대상 청년이 1045명이었지만 올해 청년내일저축계좌 사업의 지원 대상 청년 수가 3494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에 당초 예정된 2차 모집이 아닌 1차 모집으로 마무리됐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신설된 청년내일저축계좌 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청년까지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해 청년들의 미래 설계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