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0일까지 19~39세 청년 대상
9월부터 3개월간 직무 체험 등 진행
9월부터 3개월간 직무 체험 등 진행
부산 수영구가 시 최초로 청년 경계선 지능인 취업 연계 실습·교육 참여자 모집 포스터. (사진제공=부산 수영구)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가 71~84점 사이로 지적장애(IQ 70점 이하)에는 포함되지 않으나 복잡한 임상적 특성이 있어 사회생활·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다.
이번 사업은 ‘청년 경계선 지능인의 취업·자립 지원 정책’이 행안부 주관 ‘2023년 국민정책디자인 우수과제’로 선정돼 특별교부세를 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3월 부산대 평생교육원과 협약을 맺고 준비해 왔다.
모집 대상은 시에 거주하고 있는 19~39세의 청년으로 모집 기간은 내달 20일까지다.
구는 오는 9월부터 3개월 동안 부산대 평생교육원과 협동조합 매일매일즐거워에서 청년 경계선 지능인 20여명과 일 경험 준비를 위한 공통 소양 교육·직무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자에게는 진단 검사비와 교통비, 배움 수당도 일부 지원한다.
강성태 구청장은 “숨어 있는 청년 경계선 지능인 발굴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청년 경계선 지능인의 자립과 사회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부산시 최초로 시범사업으로 진행하는 만큼 청년 경계선 지능인들이 이번 사업에 함께할 수 있도록 부모님과 주변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며 “내년에도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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