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에 6.25전쟁 횡성전투 참전, 국방부 유해발굴 성공
이날 귀환 행사는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의 고(故) 김수덕 일병 신원확인통지서 전달, 전사자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 함’ 전달, 참전 과정과 유해 발굴 경과보고 및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고(故) 김수덕 일병은 1932년 8월 20일 경북 청도군 이서면에서 4남 5녀 중 넷째로 태어나 19살이 되던 해인 1950년에 고인은 국가를 위해 가족을 떠나 6.25 전쟁에 참전했다.
고인은 제8사단 소속으로 1951년 2월 강원도 횡성지역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신원 확인은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가 확보되었기에 가능했다.
고인의 동생 김종길(76세) 씨는 “가족들이 평생 형님을 찾기 위해 애썼는데 이렇게 찾게 돼 다행이고 아직 돌아오지 못한 다른 영웅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김동기 청도 부군수는“국가를 위기에서 구하신 고인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뒤늦게나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신 고인의 명복을 군민과 함께 빌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청도) 강영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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